매스틱 정보
home
매스틱 스토리
home
🧴

탈모 샴푸 쓰면 머리 날까?

어느 쪽이 맞을까요?

탈모샴푸 쓰면 머리가 더 많이 난다!
아니다, 단지 머리가 덜 빠지게 해줄 뿐이다!
사실, 탈모샴푸는 엄청나게 많고, 광고도 많이 하는데 속 시원하게 머리가 난다고 말하는 곳은 없죠?
물론, 입소문은 나기도 합니다. 어떤 샴푸 썼더니 정말 머리가 나더라~ 하구요.
비싼 돈 들여 사는 기능성 샴푸, 뭔가 확실한 효과를 확인하고 싶은데, 왜 확실하게 머리가 난다고 말을 못할까요?
기껏해야, 머리가 덜 빠진다. 탈락 모발의 수가 감소한다. 정도의 말들 뿐이죠.
왜 그럴까요?

법 때문에…

네, 법 때문에 그렇습니다.
법적으로 의약품과 화장품은 구분이 되어 있고, 화장품이 제 아무리 좋고 효과가 있더라도 의약품으로 오인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화장품이 아무리 좋은 효과가 있어도, 병증을 치료하는 의약품과는 다르죠.
그래서, 어디에 좋다, 어떤 효과가 있다, 뭐가 좋아진다. 그런 광고 표현 가운데 조금이라도 의약품, 치료와 관련된 수준의 표현이 사용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됩니다. 별것 아닌 광고 표현 하나 때문에 영업 정지 행정 처분을 받게 되면 손해가 심각해지죠. 말 실수 하나 때문에 제품을 팔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식품, 화장품 분야는 광고를 할 때 더 조심스럽고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소비자를 의도적으로 기만하고 속여서 마치 의약품처럼 효과를 내고, 병증을 치료하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다면 안되겠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예전에 어떤 라디오 광고에서,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제품 개발자가 말하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정말 좋은 제품이어도, 실제 효과가 있어도 직접적으로 광고하거나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잘못 표현되어 듣는 사람이 약품처럼 오해하면 안되니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하는 것, 조금이라도 효과가 연상되도록 말하는 것도 식약처에서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탈모샴푸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표현은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입니다. 이 딱 한 가지 문구만이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기능성, 효과에 대한 광고 표현입니다.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말 만으로는 효과가 어떤지 확실히 알기 어려울 수 있죠.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 어떻게 완화된다는 건지 말이지요. 어쨌든 탈모증상이 좋아지기는 한다는데…
사실, 좋은 탈모 샴푸를 쓰고 머리가 더 나고, 머릿결도 굵어진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써 보고 느끼면 알게 되지만… “머리가 난다"거나 “머리숱이 많아진다"는 말은 제조사나 판매자 입장에서 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과대광고로 여겨질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사용자 체험 리뷰나 여러 임상 자료, 시험 자료를 제시해서 간접적으로 광고를 하는 수밖에 없죠.
좋은 탈모샴푸 쓰고 머리가 나더라도, 판매자는 자기 입으론 절대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사용자 리뷰를 잘 보는 거겠죠. 표현되지 않은 효과까지 리뷰를 보다 보면 알게 되니까요. 평점 낮은 순으로 나쁜 리뷰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나면 기대와 다른 제품이었다는 걸 알게 될지도 모르죠.
반면에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는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지만, 구매한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본 결과가 더 대단할 수도 있죠. 평점 낮은 나쁜 리뷰가 없다면 금상첨화겠죠!
광고만이 아니라, 좋은 리뷰가 쌓인 진짜 좋은 제품 고르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