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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틱의 수확 과정

매스틱 검(레진)은 어떻게 얻어질까요?

지난번 설명드린 것처럼 매스틱은 전세계에서 오직 키오스 섬에서만 재배되고 생산되는데, 이 글에서 매스틱을 수확하는 과정을 간단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선 매스틱 나무 아래 땅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합니다.
수확철에 나무 밑에 뿌려 두는 이 하얀 가루는 탄산칼슘 분말인데 끈적이는 매스틱에 흙이나 분순물이 달라붙지 않고 잘 건조되도록 도와줍니다.
날카로운 도구로 나무의 몸통과 굵은 가지에 상처를 내면..
나무는 이런 모습이 되죠.
그리고 나무의 상처에서 이렇게 매스틱이 흘러 내립니다.
매스틱은 사실 나무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흘리는 소중한 눈물인 것입니다. 그 놀라운 치유력이 우리를 건강하게 도와주죠!
그래서 매스틱은 "매스틱 눈물" "나무의 눈물" "키오스의 눈물" ”신의 눈물” 처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우죠.
이제 매스틱 수확과 세척의 나머지 과정입니다.
농민들은 땅에 떨어진 매스틱 눈물 알갱이들을 모아서...
각 농가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일차 세척을 진행합니다.
그러고 나서 매스틱은 매스틱 재배인 협회의 공장으로 옮겨져..
이차 세척과 크기에 따른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익숙한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매스틱을 얻게 되는거죠.
수확에서 세척까지 전 과정이 오직 수 천년 전통 방식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아주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매스틱 나무가 최소 40-50년을 자라야 매스틱을 수확할 수 있는데
한 그루당 연간 생산량은 150-180g밖에 안되니
매스틱은 정말 소중한 물질이네요.
저희도 매스틱을 수입해 이런저런 제품을 만들다보면
매스틱이 참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고된 수확과정과 희소성을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매년 수확기 직전에는 생산된 매스틱이 다 떨어져 버려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시기가 오기도 합니다.
대항해시대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콜럼버스에게서 키오스의 매스틱을 사기 위해
매스틱과 같은 무게의 황금을 내주었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어떠세요?
매스틱을 수확하는 과정을 보니,
나무가 주는 정말 소중한 선물이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